[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1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57달러 상승한 58.5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1.57달러 상승한 63.9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68달러 상승한 62.13달러에 마감됐다.

21일 국제유가는 등으로 OPEC의 감산 연장 가능성 제기,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의지 발표, 이라크 유혈시위 발생 소식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지연 가능성,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2월5~6일로 예정된 차기 OPEC 총회에서 OPEC+의 감산 조치를 내년 6월까지 3개월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다만 현재 120만배럴 외에 추가 감산을 명시화할 가능성은 낮으며 감산 준수를 강조해 시장에 메시지를 주는 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의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미국 대표단을 초청했으며 다음주 미국의 추수감사절 휴일 전에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미국 하원이 홍콩 관련 법률안 2건을 가결해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서명을 앞두고 있어 중국과의 갈등 심화로 무역협상이 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장 초반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라크에서 시위 중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자 및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산유지역의 정세 불안정이 확산됐다.

10월 이후 일자리와 의료․교육 복지 확대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지속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4% 상승한 97.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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