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좌)이 구춘서 네오피스 대표에게 전력계통 자동화 장치 등 국산화 개발에 상호간 시너지 창출을 당부하고 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좌)이 구춘서 네오피스 대표에게 전력계통 자동화 장치 등 국산화 개발에 상호간 시너지 창출을 당부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22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협력 중소기업인 네오피스(대표 구춘서)를 방문, 전력계통 자동화 장치 국산화 현황을 확인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네오피스는 지난 2000년 LG산전 연구소 전력시스템연구팀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기업으로 발전소용 전력설비감시제어시스템(ECMS), 전력감시제어시스템(PMS), Smart Grid, 배전 자동화시스템(DAS) 등을 개발, ABB와 지멘스 등 쟁쟁한 외국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술 강소기업이다.

지난 2012년 서부발전 태안화력 1, 2호기에 ECMS 및 PMS를 설치한 이력을 바탕으로 미얀마 등 3개국으로 해외진출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올해는 인도네시아 동반진출사업에 참가해 신규 시장 네트워크 확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김병숙 사장은 제품 개발 공정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실무자들과 함께 전력시스템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나아가 향후 전력산업 구조 등 우수 개발제품 판로 확대 전략에 대한 적극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구춘서 네오피스 대표는 “어려운 국내시장 여건에서의 활로 확보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기술 우수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것은 서부발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상생협력의 가치가 빛을 볼 수 있도록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뿌리 깊은 기술 기업의 성장이 강한 국가산업을 일궈낼 수 있는 길”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는 현장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서부발전이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현장 실증시험을 통한 중소기업 우수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동반진출 지원사업 및 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한 협력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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