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5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4달러 상승한 58.0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26달러 상승한 63.65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1달러 하락한 63.43달러에 마감됐다.

25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연내 타결 기대, 미국 주가 지수 사상최고치 기록, OPEC 감산 기대, 이라크와 이란 정정불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23일에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과 중국이 연내에 1단계 무역합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민주주의법안 서명 여부가 중국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 제기됐다.

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전 거래일보다 190.85포인트와 112.6포인트 상승한 2만8,066.47과 8,632.49에 마감하는 등 사상최고를 기록하며 원유 등 상품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2월 5~6일까지 개최될 OPEC+ 회의에서 참여국들이 감산기간을 내년 6월말까지 3개월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 제기됐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일부 남부 도시에서 지난 11월24일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최소 9명이 사망했고 이란에서도 친정부 시위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 자국 내 반정부 시위를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2% 상승한 98.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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