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0달러 상승한 58.4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62달러 상승한 64.2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63.10달러에 마감됐다.

26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타결 및 OPEC+의 감산 연장 기대,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 미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상승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마지막 진통을 겪고 있지만 1단계 합의에 거의 근접한 상태라고 발언했다.

중국 상무부도 성명을 통해 지난 화요일 두 나라 고위 협상단이 전화 통화를 통해 1단계 합의를 위한 핵심이슈의 해결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감산 연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IEA 사무총장은 OPEC+가 12월에 생산정책을 결정할 때 내년 예상되는 공급과잉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무역분쟁으로 취약해진 세계 경제상황도 감안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1만8,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8% 하락한 98.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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