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채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이 제5차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이영채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이 제5차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무분별한 LPG배관망사업 추진에 따른 생존권 보장과 피해대책 수립을 요구하기 위한 청원 서명이 내달까지 추가적으로 진행된다.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가 청원서와 서명부 제출을 지난 25일까지 전국 각 지방협회에 요청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경기LP가스판매협회를 비롯해 서울가스판매조합은 이사회에서 접수기간을 내달로 연기함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이영채)는 27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액법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 △액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 입법예고안 △기타 공인검사기관 신설법인 진행사항, LPG판매업 생계형적합업종 진행결과 보고, 2019년 추계 연수회 개최 결과, 주택에 설치된 LPG호스시설 전수조사 협조, 가스보일러 시공자 자격 확인 서류 안내, 서울지역 시장안정화 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우선 2020년 12월까지 주택에 설치된 LPG호스시설은 모두 금속배관으로 전환해야 됨에 따라 이들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내년 4월까지 이를 전산화할 예정이다.

금속배관으로 교체하지 않은 LPG호스시설에 LPG를 공급하게 될 경우 공급자인 LPG판매사업자는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악의 경우 LPG공급중단 등의 조치가 불가피한 가운데 LPG시설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이들시설을 최대한 발굴한 후 개선시켜 나가지 않을 경우 LPG사고 우려만 높이는 만큼 모든 LPG공급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총괄표를 제출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전통시장 등 영세상인들의 LPG시설도 금속배관이 아닌 고압고무호스로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전수조사 기간에 최대한 발굴해 서울시 또는 중소기업중앙회나 소상공인연합회 등으로부터 지원받아 LPG시설을 금속배관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도 불과 한달도 채 남지 않음에 따라 서울가스판매조합은 12월17일 송년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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