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충남지역본부는 아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관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가스시설안전점검 및 가스안전교율을 실시했다.
가스안전공사 충남지역본부는 아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관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가스시설안전점검 및 가스안전교율을 실시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유호)는 27일 관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가스시설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아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가스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아산시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이 한국에 정착하기 전에 북한이나 중국에서 실제 가스 사용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북한이탈주민 대상 가스안전교육이 추진됐다.

이번 교육은 아산시 거주 30~40대 북한이탈주민 여성 3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에 빠른 사회적응과 조기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가스안전 사용 기본요령과 가스사고 예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사철 가스시설 막음조치, 행락철 과대불판 사용 금지 등 휴대용 가스레인지 안전사용요령, 겨울철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배기통 안전관리 등의 가스안전의식을 고취 시켰다.

더불어 북한이탈주민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실습형식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배운 내용을 가정이나 식당, 조리공장 등 다양한 가스시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스안전교육 DVD와 비누방울 장난감 홍보용품을 배포해 각 북한이탈주민 가정에서 영상을 통해 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비눗물을 점검액으로 활용해 가스누출 점검을 주기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북한이탈주민 동료상담원 오지현은 “북한이탈주민은 남한사람과 같이 한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다른 환경 때문에 초기에 적응하는데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가스안전 교육을 받아 한국생활을 적응데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유호 가스안전공사 충남지역본부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안전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가스안전에 소외되지 않도록 북한이탈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가스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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