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저장장치 단체표준 작성·심사 위원회 합동 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기저장장치 단체표준 작성·심사 위원회 합동 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27일 인덕원 교육관에서 ‘전기저장장치 단체표준 작성·심사 위원회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EES System분야 유지관리 및 운영에 대한 단체표준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기기술인협회 전기기술연구원에서는 ‘마이크로그리드 국제표준화 기반구축’, ‘ESS 안전확보를 위한 실증기반의 안전성 평가지표 개발 및 시설기준 제시’ 과제를 수주해 수행하면서 지속적으로 전기저장장치 표준화 개발에 관여해 왔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됐던 IEC TC120 Plenary Meeting 에서는 ‘EESS 설치환경에 대한 요구조건’에 대한 NWIP를 제안해 승인받기도 했다.

이일무 전기기술인협회 연구팀장은 ‘전기기술인협회의 단체표준 개발 필요성’, ‘개발범위 및 일정’ 등을 발표했다.

이날 노대석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전기안전관리자가 전기저장장치 유지관리를 위해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제조사나 검사기관 등과 업무분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기범 전기기술인협회 본부장은 “전기저장장치가 전체 전력시설물의 용량 범위에 누락돼 있어 곤란한 부분이 있으나 모든 전기시설물은 전기안전관리자에게 유지관리 의무가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라며 전기저장장치의 유지관리부분에 대한 전기안전관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전기저장장치를 전기안전관리자 입장에서 단체표준 개발을 하는 경우가 처음인 만큼 많은 질의와 조언이 이어졌다. 특히 유지관리분야 뿐만 아니라 효율향상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첫 작성위원회는 오는 12월 2주차에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전기기술인협회는 전기안전관리자의 전기저장장치 책임범위, 유지관리의 실효성 문제 등이 유지관리 및 운영분야 단체표준 개발을 통해 일부나마 해소돼 전기저장장치 생태계에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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