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국내 중소 에어가전기업들이 공동으로 첫 해외진출한다.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중소 에어가전 공동 수출계약’ 및 ‘사후관리(A/S)센터 설립 MOU’ 체결행사에 참석해 사상 첫 해외진출 성과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광주에서 열린 (사)한국공기산업진흥회 사무국 개소식 행사에서 선적한 중소 에어가전 9개 기업의 10개 제품을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계약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미니 공기청정기, 차량용·가정용 공기청정기, 해동 송풍레인지, 신발살균 건조기 등 소형 에어가전을 대상으로 10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한 dna社는 싱가포르 내 헬스케어 전문 유통업체로 최근 에어가전 사업확대를 모색해 왔다. 이번 계약체결로 한국 에어가전제품의 싱가포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벽걸이 공기청정기, 대용량 공기청정기 등 중대형 에어가전 100만불 수출협력과 A/S센터 설립 MOU를 체결한 AOM社는 에어가전 전문 유통업체로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판매매장을 직접 운영 중이다. 싱가포르에 첫 설치되는 에어가전 공동 A/S센터는 AOM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남방국가로의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유정열 산업부 실장은 “우리 중소 에어가전 제품이 싱가포르에 처음으로 수출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향후 이러한 민간차원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수출계약 체결은 공기산업의 신남방 국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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