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상승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은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0달러 하락한 58.1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21달러 하락한 64.06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9달러 상승한 63.69달러에 마감됐다.

27일 국제유가는 감소 기대와 달리 미 원유재고 증가, 미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하락했지만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미 시추기수 12개월 연속 감소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 41만8,000배럴 감소 전망과 달리 160만배럴 증가한 4억5,20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도 각각 510만배럴, 70만배럴 증가했다고 EIA에서 밝혔다.

미 원유재고 증가는 미 원유 생산량 1,29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정제 투입량은 10만1,000배럴 감소해 가동률이 89.3%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6% 상승한 98.32를 기록했다.

26일 미-중 양국 고위급 협상단이 전화통화를 가진 후, 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근접했다고 발언했다.

지난주 미 원유 시추기수가 전주대비 3기 감소한 668기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 동기대비 219기 하락했다고 Baker Hughes는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