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었던 가운데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19달러 하락한 63.8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6달러 하락한 63.33달러에 마감됐다.

28일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안 서명, 미국 원유재고 증가 영향 지속, 러시아의 감산 규모 확대 주저, 가동 중단됐던 리비아 유전의 생산 회복 등으로 하락했지만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27일 미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안 서명 이후 중국 외교부가 이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시장에서는 미-중 간 무역 협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일부 외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안 서명에도 불구하고 중국 무역 담당 부처인 상무부가 강경한 입장인 외교부와는 달리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무역 협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2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57만2,000배럴 증가했다고 EIA에서 밝혔다.

러시아 석유회사들은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과의 회동에서 현재의 생산 쿼터에서 변동을 원하지 않으며 감산대상에서 컨덴세이트를 제외시켜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UBS 전문가는 12월 OPEC+회의에서 기존 감산 합의를 3~6개월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고 블룸버그 통신 조사 또한 대다수의 전문가가 감산 규모를 유지한 채 내년 6월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는 27일 공습으로 가동 중단되었던 El-Feel 유전(생산여력 9만배럴) 시설 피해가 미미하며 생산이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6% 하락한 98.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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