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중소기업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환경성 정보(7개)를 표시함으로써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로 2016년부터 탄소발자국 인증(1단계 탄소발자국·2단계 저탄소제품)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유통사 이마트와 협력해 중소 협력기업 11곳의 총 24개 자체상표(PB) 제품에 환경성적표지 및 저탄소제품 인증을 최근 부여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6개 제품은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투입 원료를 대체하거나 노후설비 교체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총 3,499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승용차 1,458대가 1년 동안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같으며 국민 254명이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한 것과 같은 효과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이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통사 자체상표 중소 협력기업 제품에 대해 인증을 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유통사와 공동으로 전시 및 홍보 사업도 진행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생활밀착형 제품에 저탄소제품 및 환경성적표지 인증제품의 유통소비 확대를 지원해 국민들이 저탄소 친환경 소비생활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친환경·저탄소 생활 확산을 위해서는 생산·유통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인증을 받고, 소비자들도 친환경 생활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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