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좌)와 메콩강위원회 CEO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좌)와 메콩강위원회 CEO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28일 부산시 벡스코에서 메콩 유역국가와 ‘한국-메콩 수자원 관리 공동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5개국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미군공병단(USACE)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0여 명과 함께 ‘메콩 수자원정보(데이터) 역량강화 사업 착수 회의’도 함께 개최됐다.

메콩 수자원정보 역량강화 사업은 한-미 공동협력 사업으로 한국(한국수자원공사), 미국(항공우주국·공병단)이 메콩지역의 수자원정보 활용 역량 향상과 기술 공유를 목표로 2019∼2021년(3년)까지 100만 달러를 공동 분담해 추진하는 것이다.

‘한국-메콩 수자원관리 공동연구 협력 협약’은 메콩지역의 홍수와 가뭄 등 물재해 경감을 위한 연구협력과 메콩국가의 수자원관리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한국-메콩 수자원관리 정보공유 및 공동연구 △메콩지역 물재해 경감 및 물이슈 논의를 위한 공동연구센터 설립・운영 △아시아 지역 물재해 대응을 위한 전략수립을 위한 고위급 회의 개최 △기술 공유를 위한 공동 학술회의 개최 및 전문가 교류 등의 협력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메콩 수자원관리 연구협력 강화를 통해 메콩지역에 필요한 수자원 및 수재해 관리기술을 확대해 나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예방중심의 물 관련 재해관리 체계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메콩국가와의 우호적 협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대전시 유성구 케이워터연구원에는 ‘한국-메콩 수자원분야 협력관계 확산을 위한 공동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공동연구센터 개소로 한국-메콩 국가 간 교환연구원 제도 등 실질적인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메콩 국가 실무자 교육·연수회 추진 및 연구협력과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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