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본격 시행에 맞춰 본부 국장급 이상 간부와 전국의 모든 소속기관장을 소집해 장관 주재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점검회의를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전 간부 및 직원들에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예상되는 시기를 맞아 환경부, 나아가 정부는 국민들의 준엄한 시험대로 오른 것”이라며 “이전에 없었던 계절관리제라는 특단의 대책으로 국민들 앞에 시험을 치른다는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은 “계절관리제를 시작하는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지속적인 현장 행보로 계절관리제 추진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4개월간 시행된다.

계절관리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공공부문 차량 2부제는 서울·인천·경기 수도권과 6대 특·광역시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에만 적용된다.

한편 조 장관은 회의 주재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정부세종청사 6동 출입구에서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이행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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