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지역사회의 대기 환경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의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창훈 인천기지본부장은 “우리 인천기지본부가 2019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 환경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그 동안 현장에서 환경관리를 위해 노력해 준 담당자들과 친환경 설비 구축 등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적극적으로 완수해 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인천기지본부는 지난 1996년 10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총 송출능력 6,150톤, 저장용량 288만㎘를 자랑하는 세계 1위의 천연가스 송출능력을 보유했다. 우리나라 전체 가스사용량의 약 36%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최첨단 LNG터미널이다.

초창기 건설단계에서부터 운영단계에 이르기까지 대기, 수질, 토양, 해양 등 종합적인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영향 평가를 통해 주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영향요소를 분석해 최적의 환경을 유지, 관리 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환경목표인 기후변화 선제 대응으로 국민 삶의질 향상 기여를 위해 대기, 수질, 해양, 토양 및 폐기물 등 안전부문의 환경 법규 제·개정 사항을 주기적으로 검토해 이행 사항을 완벽히 준수하고 있으며 사내에 구축된 환경, 보건, 안전, 품질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일관적인 녹색 친환경경영을 총력 추진하고 있다.

즉 인천기지본부는 착공 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환경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창훈 본부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구축된 환경관리시스템과 온실가스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환경오염물 배출실적과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실적을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라며 “수도권 대기총량관리사업장으로서 연소식기화기 등 총 66기의 대기배출시설에서 발생 하는 질소산화물을 할당량대비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 본부장은 “신축 부취제 흡착탑 활성탄 교체주기를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다”라며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기존 50ppm에서 40ppm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는 저녹스 연소식기화기를 운영해 환경 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기지본부는 악취문제가 인천시의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을 때 악취의 원인으로 몰려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대응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악취원이라는 오해을 벗고 오히려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한 본부장은 “악취문제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실시간 악취포집기 11대를 송도지역과 인천기지 내에 설치해 악취발생 시 실시간 자동 포집을 통해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라며 “이 같은 노력으로 악취의 원인이 우리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냄은 물론 악취발생 가능성이 있는 모든 작업에 대해 유관기관과 지역주민들에게 투명하게 사전 공지해 환경 관리의 신뢰성을 크게 제고했다”고 말했다.

인천기지본부는 환경개선을 위해 첨단 장비 도입에도 적극적이었다. LNG 취급 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BOG(자연기화가스)를 재액화하는 장비인 ‘프리쿨러’ 도입이 대표적인 예다.

한 본부장은 “인천기지본부 내 공정설비 운영 중 발생되는 온실가스 절감을 위해 국내 최초로 프리쿨러 설비를 설치했다”라며 “프리쿨러는 별도의 소요동력 없이 LNG증발가스를 예냉시키기 때문에 재액화 효율 향상, 고압압축기 가동시간 단축, 소요전력 사용량 큰 폭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공로들을 인정받아 인천기지본부는 지난 3월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 본부장은 “이번 상은 다방면의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며 앞으로도 환경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청정기업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인천지역의 환경개선을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국가의 환경정책에도 부응하는 유능한 공기업으로서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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