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일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가 상승한 가운데 중동산 두바이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9달러 상승한 55.9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3달러 상승한 60.9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00달러 하락한 60.83달러에 마감됐다.

2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규모 확대 가능성 제기,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미국 경제지표 약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OPEC+는 5~6일 개최되는 총회에서 감산규모를 현행 달러당 120만배럴에서 달러당 160만배럴로 확대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감산규모 확대가 유가 상승에는 기여하겠지만 미국의 생산 증가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11월 제조업부문 PMI 지수는 전월(49.3)대비 0.9%p 상승한 50.2를 기록,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42% 하락한 97.86을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해 통화가치 절하를 이유로 두 나라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 11월 제조업부문 PMI 지수는 예상(전월대비 0.9%p 상승)과 달리 0.2%p 하락한 48.1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