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IIoT 기업 에어릭스(대표 김군호)는 두부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두부공장은 사용하는 기존 설비에서 불량 제품 생산의 원인이었던 모터의 점검과 교체가 고장 이후에 이뤄져 모터 상태 이상 시 모든 생산라인 가동이 중지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 이에 모터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 해 설비 이상을 미연에 방지하고 생산·운영관리를 개선하려는 목적 하에 이번 스마트 팩토리시스템 구축이 추진됐다.
에어릭스는 공장에 모터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oT 회전체 모니터링시스템’과 냉장창고의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키는 ‘IoT 냉장창고 모니터링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현장 설비의 실시간 진동 모니터링 및 감시체계 구축으로 생산현장관리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실제 구축 이후 주력제품의 시간당 생산량이 증가했고 같은 양의 원료로 만드는 제품 생산량도 증가했다. 불량률은 기존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으며 하루 기준 총 생산시간대비 고장시간도 절반으로 줄었다.
또한 설비 상태를 스마트폰, PC상의 전용 시스템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공장 내 이슈 발생 시 즉시 알림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보고되는 이슈내역은 누적돼 스마트시스템으로 관리되며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향후 유사문제 발생 시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 시스템 구축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삼성전자가 함께 실시하는 사업으로 주관기관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정부가 구축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