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RE100에 국내기업들의 참여가 쉬워진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회장 진우삼)는 4일 기업들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자발적 의지를 지원하고 한국에서 RE100을 진흥시키기 위해 더클라밋그룹(The Climate Group)과 영국 런던에서 RE100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신재생에너지학회에서는 진우삼 회장이, 더클라밋그룹에서는 헬렌 클라크선 CEO가 양측을 대표해 서명했다.
신재생에너지학회는 그동안 국내 RE100 포럼 개최, 기업 간담회 개최, 한국 RE100위원회 조직 등 한국에서도 RE100 기업을 탄생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7월 서울에서 더클라밋그룹과 협력해 개최한 ‘국제 RE100포럼’을 계기로 양측이 한국에서 RE100 진흥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데 합의함에 따라 이번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신재생에너지학회는 캠페인파트너로서 더클라밋그룹을 대신해 활동하게 되며 기업들은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학회를 통해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이 가능하게 됐다.
신재생에너지학회는 기업들에게 RE100에 대한 정보제공, 커뮤니케이션, 회원가입을 안내 및 RE100 회원들을 관리할 에정이다.
한편 RE100은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향력 있는 기업들의 글로벌 협력 이니셔티브로 국제단체인 더클라밋그룹이 CDP Worldwide와 협력해 We Mean Business 연합의 일환으로 이끌고 있다.
국제적 인지도와 영향력을 가진 기업을 중심으로 212개(11월말 기준) 글로벌 기업이 자발적으로 RE100 이니셔티브에 참여 중이다. 주요 참여 기준은 △세계적으로 또는 국내에서 신뢰받는 브랜드 △주요 다국적기업(Fortune 1000 또는 동급) △연간 100 GWh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추진체계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할 것을 선언하고 매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이행실적을 보고하게 되며 최소 요건은 △2020년 30% △2030년 60% △2040년 90% 이상으로 자가발전 또는 외부구매(녹색요금제, PPA) 등을 통해 목표를 이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