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부진한 가스냉방설비(GHP) 설치지원사업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도 상반기 가스냉방 설치예정자에게 지원금을 선지급을 하는 등 특단의 조취를 시행한다. 또한 설치장려금 확대 및 업체별 장려금 한도 상향 등도 검토되고 있어 가스냉방 보급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도 가스냉방설비 설치지원사업 집행계획’ 변경을 산업부의 승인을 거쳐 지난 2일 가스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변경 공고의 핵심 내용은 2020년 상반기 설치예정자가 2019년 중 가스냉방 설치장려금을 신청할 경우 보증보험 가입, 에스크로(안심이체) 계좌 활용, 질권 설정 등을 통해 사전 지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019년도 가스냉방 설치장려금 수령자 중 2020년 상반기 설치예정자에 한해 차년도 지급기준 변경 시 형평성을 고려해 변경된 차액만큼 추가 지급된다.

가스냉방 보급 확대를 위한 정확한 정책은 내년 1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가스냉난방종합대책’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를 바탕으로 가스냉방 보급 정책이 수립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중간보고서까지 나온 상태다.

그러나 이미 설치장려금 확대 및 업체별 장려금 한도 상향 등이 검토되고 있는 알려졌다. 산업부의 관계자는 “가스냉방 보급 활성화를 위해 현재 지원금액이나 지원 한도가 낮은 것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원금액이나 지원 한도가 상향이 된다고 하더라도 2020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부의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5% 정도 삭감된 안건이 상정됐다”고 밝혀 2020년 예산은 약 60억원 내외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가스냉방설비 설치지원사업 예산은 약 67억원으로 약 36억원(10월 말 기준)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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