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6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7달러 상승한 59.2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00달러 상승한 64.3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9달러 상승한 63.02달러에 마감됐다.

6일 국제유가는 OPEC+의 추가감산 합의 소식으로 상승했지만 미 달러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2월 5~6일 OPEC 회원국 및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가 2020년 1분기까지 50만배럴을 추가로 감산하는 것에 합의, 내년 3월 초 특별회담을 갖고 이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OPEC+의 총 감산규모는 120만배럴(OPEC 80만배럴, 비OPEC 40만배럴)에서 170만배럴(OPEC 115만배럴, 비OPEC 55만배럴)로 증가했다.

사우디의 감산물량이 기존대비 16만7,000배럴, 러시아는 7만배럴 늘어나게 된다고 OPEC이 밝혔다.

사우디 Abdulaziz bin Salman 에너지부 장관은 사우디가 40만배럴 규모의 자체 감산(Voluntary cut)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OPEC+가 감산을 잘 이행하면 사우디의 자체감산 물량까지 더해져 실질적인 감산 물량은 21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7% 상승한 97.6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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