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환경부가 내년도 1톤 LPG트럭과 어린이통학차량에 대한 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시켰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수립한 내년 사업 예산으로 1톤 LPG트럭은 1만대, 어린이 통학차량은 6,000대 규모로 각각 200억원, 150억원을 책정했다.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예산안에 따라 1톤 LPG트럭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50%의 예산을 분담해 1톤 LPG트력은 대당 400만원, 어린이통학차량은 5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하게 됐다.

‘LPG 1톤 트럭 전환사업’은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1톤 LPG트럭을 신규로 구매하는 자에게 최대 165만원의 조기폐차 보조금 이외에 추가로 4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총 950대에 대해 국비 19억원, 지방비 19억원 등 38억원 규모로 편성됐지만 조기 신청 마감이 이뤄짐에 따라 국비 81억원과 지방비 81억원의 추가 반영돼 4,050대의 1톤 LPG트럭 보급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태다. 

1톤 LPG트럭 접수 신청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인 경유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 또는 기관이다.

경유차가 내뿜는 미세먼지가 성장기의 어린이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시킬 우려가 높아 어린이통학차량을 LPG차량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정부는 내년 6,000대에 대해 총 15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올해에는 총 2,272대를 대상으로 56억8,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대한LPG협회(회장 이필재)는  E1, SK가스 등 LPG수입사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조성한 LPG희망충전기금을 활용해 올해 2월까지 총 300대의 1톤 LPG트럭 지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어린이 통학용 LPG 스타렉스 차량.
어린이 통학용 LPG 스타렉스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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