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CT가 최근 중국 BK그룹에 초도 공급한 18톤급 40인치 ISO LNG 컨테이너 탱크의 모습.
대웅CT가 최근 중국 BK그룹에 초도 공급한 18톤급 40인치 ISO LNG 컨테이너 탱크의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내 최초로 LNG ISO저장탱크에 대한 시험인증을 받았던 대웅CT(대표 김태섭)가  18톤급 40피트 ISO LNG 컨테이너 탱크에 대한 시험 결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술력 확인을 통해 중국 BK그룹에 한국가스공사는 LNG를 수출하고 대웅CT는 ISO 컨테이너 탱크를 2,000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우선 1차분으로 내년 8월까지 300대를 납품하기로 했다.

대웅CT는 중국 BK그룹과의 시험거래를 위해 지난 11월7일 제작된 18톤급 40인치 컨테이너 탱크  2대를 가스공사 평택기지에서 LNG를 충전해 중국 칭다오항으로 운송을 한 후 핵심 압력 변화를 점검한 결과 213일에 해당하는 홀딩타임을 기록해 계약 성사를 이끌어 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ISO LNG 컨테이너 탱크에 충전된 LNG를 하역한 후 탱크 용량의 0.9%인 LNG 잔량 160kg, 0.6bar의 압력으로 부산 소재 대웅CT 공장에 도착했을 때 탱크 압력은 1bar, 홀딩타임 140일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에서도 석탄 소비를 줄이는 대신 LNG와 같은 가스연료 소비를 확대중이어서 수요자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는 LNG시장에서 가스공사는 가스수출을, 대웅CT는 ISO LNG 컨테이너 탱크 수출을 함께 확대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BK그룹에 ISO LNG컨테이너 탱크 수출 물량과 납기를 맞춰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산과 김해 공장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경남 통영 등에 신규 공장 건설 등과 같은 시설 투자를 통해 발빠르게 대웅하고 있는 상태다.

초저온 저장탱크 제작 및 납품으로 출범한 대웅CT는 현재 초저온 탱크로리 및 트레일러, 탄산과 LNG저장탱크, 벌크 탱크 등의 제조기술을 축적시킨 바 있으며 현대중공업 미포조선에 고망강간 소재의 LNG탱크를 개발해 납품하기도 했다.

대웅CT의 관계자는 “ISO LNG컨테이너 탱크에 대한 중국의 공인검사기관의 성능 인증을 통해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성장할 ISO LNG 컨테이너 탱크 시장을 주도하고 시장 점유율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NG컨테이너 탱크 시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수요가 있을 때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시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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