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빈 한국동서발전 건설처장(우 5번째), 양현익 한양대학교 교수(우 6번째)와 관계자들이 착수회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봉빈 한국동서발전 건설처장(우 5번째), 양현익 한양대학교 교수(우 6번째)와 관계자들이 착수회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3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그린펠릿 생산 기술 개발’ 착수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은 미이용 바이오매스 등 국내 폐목재를 이용해 기존 우드펠릿보다 발열량을 높인 고열량의 펠릿(그린펠릿) 생산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바이오 고형연료는 발열량이 석탄연료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나 이번 과제는 폐목재에 고압가열 및 촉매를 활용해 고분자화함으로써 석탄연료와 비슷한 수준의 고발열량(최대 5,900kcal/kg)의 펠릿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실험실 수준에서 1차 검증된 기술을 토대로 당진화력본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실증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며 실증기간에는 폐목재 외 하수슬러지 등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에 대해서도 이번 기술을 적용해 고열량 연료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고열량 연료화 기술을 적용해 국내 폐목재의 활용성을 높임으로써 수입에 의존하는 우드펠릿을 대체하고 국내 목재의 연료화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목표달성에 기여하고자 2030년까지 자체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에너지, 친영농형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저탄소, 친환경 발전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