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벳 내화구조시스템 설치 단면도.
노리벳 내화구조시스템 설치 단면도.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공사 현장에서 더 반기죠. 번거로운 시공과정을 없애고 화재 안전성은 꽉 잡아주면서 공사비도 줄여주는 만능 내화제품이다”

종합건축자재전문기업 에스와이가 고기능성 내화패널인 ‘노리벳(NO-RIVET) 내화패널’을 정식 출시하며 자신 있게 설명했다. 내화패널은 건축물 방화구획을 담당하는 내화구조에 활용되는 건축자재로 화재 시 건물의 화재 확산을 막고 피난시간과 화재 진압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한다. 높은 화재 안전성능과 현장에서의 기밀 시공이 동시에 충족돼야 제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에스와이의 노리벳 내화패널은 공사현장의 내화 기밀시공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에는 내화패널 체결 틈 사이에 세라크울이라는 차염성 섬유질 재료를 삽입 후 차염성(불꽃이나 열기류의 관통을 방지하는 능력)을 위해 80mm 마다 구멍을 뚫어 리벳을 박고 끝을 압착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했다. 화재안전성능에 직결되는 시공에다 번거로운 작업이기 때문에 일반 내벽 시공대비 2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1㎡ 당 3000원~4000원의 추가 시공비도 발생했다. 현장에서도 내화패널 시공은 제품의 시험성적서에 맞게 시공이 됐는지 확인하는 까다로운 모니터링 대상이기 때문에 재시공도 잦다.

노리벳 내화패널은 리벳 시공을 생략할 수 있게 개발해 기존의 내화구조 시공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결합부분 삽입제로 기존의 세라크울 대신에 별도로 개발된 준불연성능의 발포성 패드를 활용할 수 있게 제작한다. 번거로운 리벳시공을 생략해 일반 내벽 시공과 동일한 방식으로 기존 내화구조 시공대비 절반 수준의 시공기간과 약 20% 수준의 시공비 절감이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불량시공 문제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시공업체의 관계자는 “샌드위치패널은 화재에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글라스울 패널의 경우 유리섬유 단열재와 강판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준불연 이상의 성능을 낸다”라며 “내화구조는 내화패널의 화재성능보다 시험성적서를 받은 방법대로 시공이 잘 이뤄졌는가가 핵심으로 현장에서 꼼꼼하게 구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간편한 시공방법은 매력포인트”라고 말했다.

에스와이는 업계최초로 노리벳방식을 적용해 내벽뿐만 아니라 외벽용으로 1시간 내화구조인정서를 획득했다. 에스와이에서는 1,000㎡ 이상의 건축물 방화구획뿐만 아니라 높은 화재안전성을 요하는 건축물의 외벽으로도 활용되는 등 확대되고 있는 내화건축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와이의 관계자는 “기존 내화패널이 0.45mm두께의 컬러강판을 사용했는데 에스와이 노리벳내화패널은 0.5mm의 컬러강판과 고밀도의 글라스울 단열재를 사용하며 제품 고급화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내년 1월24일부터 변경되는 ‘피난 방화 규칙’에 따라 난연성능 이상의 모든 샌드위치패널에 0.5mm 이상의 컬러강판을 사용해야 하는 등 제품 스펙 자체가 고급화되고 있기 때문에 건축외장용패널 시장 규모 자체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리벳 내화패널로 시공한 홈플러스 함안 물류센터 실내 모습.
노리벳 내화패널로 시공한 홈플러스 함안 물류센터 실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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