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와 북해산 브렌트유가 상승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하락한 60.93달러에 마감된 가운데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7달러 상승한 66.1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2달러 상승한 66.14달러에 마감됐다.

18일 북해산 Brent유 기준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예상 밖의 감소,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여파 지속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10만배럴 감소한 4억4,680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전주대비 47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일 석유협회(API)의 전망과 상반된 결과에 대해 시장에서 이를 상승요인으로 인식한 것으로 분석했다.

CHS Hedging사의 Tony Headrick 분석관은 미-중 무역 협상 1단계 합의가 체결됨에 따라 석유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반면 이번 합의가 경제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유가는 정체될 수 있고 거시경제 여건 및 석유수요에 대한 우려 등이 단기적으로 유가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RBC Capital Market이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0% 상승한 97.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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