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9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사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9달러 상승한 61.2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37달러 상승한 66.5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4달러 상승한 66.48달러에 마감됐다.

19일 국제유가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여파 지속, 중국의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 미국 상원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부결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타결이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끼쳐 석유 수요 관련 우려가 완화되고 원유 등 상품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19일 중국 정부는 미국산 고밀도 폴리에틸렌, 파라핀, 미네랄 오일 등 6개 품목에 대해 오는 26일부터 내년 12월25일까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상기의 미국산 제품들에 대해 작년 7월부터 관세(25%)를 부과해 왔다.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남용 및 의회방해 등의 혐의로 현지시간으로 12월18일 탄핵을 가결했으나 의석구조상 상원을 통과하기 힘들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원유 등 상품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 상원 의석수는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석으로 탄핵 결정을 위해서는 상원의원 2/3의 찬성이 필요하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과 유사한 97.40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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