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가 IMF관리체제로 들어가고 국민들의 생활이 힘들어지자 정부에서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제고 작업에 돌입해 있다.

이는 그동안 우리 경제가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 효율적으로 운용되어옴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되고 말았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그 일련의 과정으로 우리 가스산업계도 지금 구조조정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최근 확정 발표된 천연가스산업의 구조조정 작업이 그러하고 곧이어 LPG산업의 구조조정 작업도 추진될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는 이처럼 가스산업이 구조조정을 겪게 된 데에는 그동안 우리 가스산업도 역시 비효율과 투명치 못한 운용에 따라 효율이 저하되고 경쟁력이 상실되었기 때문으로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천연가스산업의 구조조정이나 앞으로 진행될 LPG산업의 구조조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투명성과 효율성 확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비효율적인 관행과 투명치 않은 기득권을 과감히 버리고 공정한 경쟁이라는 규칙이 지켜지는 경기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우리 가스산업계중 일부는 이같은 추세에 역행, 동참을 거부하려는듯한 일부 움직임이 있어 우리 모두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근 산자부에서는 LPG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LPG관련 업계와 외부 관련기관의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심도있는 토의를 하고 여기서 LPG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라는 기구를 결성하였다.

이 기구에서는 앞으로 추진될 LPG산업구조조정 작업시 예상되는 각종 문제점을 사전에 검토하고 관련자들의 의견을 취합해서 가장 바람직한 LPG산업 모형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이같은 위원회가 구성되는 과정에서 모두가 공감하고 찬성의 뜻을 표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럽게도 일각에서 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왜곡된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는 바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참으로 시대 착오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이라 지적치 않을 수 없다.

무릇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뼈와 살을 깍는 아픔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이같은 아픔을 회피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집단이 있다면 이는 모두에게 지탄받아 마땅하다.

특히 지금 당장 자신들의 이익에 합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전체를 흐트리는 행동은 결과적으로 본인들에게도 결코 도움이되지 않는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이같은 일부의 왜곡된 견해와 이익을 대변하는 듯한 보도가 행해진다면 이는 자칫 본말을 전도시켜 결코 LPG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임이 너무도 자명하기 때문에 이를 심히 우려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구성된 LPG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가 흔들림없이 본래의 취지에 적합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기구를 통해 진실로 환골탈퇴하는 우리 LPG산업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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