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충근 미래기준연구소 대표가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선진형 수소충전 프로토콜 개발용 열역학적 모델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서명하고 있는 모습.
채충근 미래기준연구소 대표가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선진형 수소충전 프로토콜 개발용 열역학적 모델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서명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미래기준연구소(대표  채충근)와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전문수)은 20일 ‘선진형 수소충전 프로토콜 개발용 열역학적 모델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안전기준 및 안전정책 개발 전문회사인 미래기준연과 교통 관련 인력양성 전문 대학인 교통대가 수소자동차 충전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양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열역학적 모델은 수소 충전기에서 수소자동차 용기 사이의 충전 프로세스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것으로 수소충전 프로토콜의 개발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프트웨어라고 한다.

수소자동차가 기존 연료 자동차와 동등 이상의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빨리 완전충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하지만 수소의 열역학적 특성 때문에 용기 내의 열이 급격히 상승하는 문제가 있어 충전속도를 안전하게 제어하기 위해서는 이 충전프로토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열역학적 모델은 가스안전 실무 전문가인 채충근 대표가 매트랩을 이용해 이미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고 연말까지는 열역학 박사인 박병흥 교통대 교수(화공생물공학부)가 그 타당성을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기준연에서는 에기평이 발주한 승용 수소자동차용 충전프로토콜과  산기평이 발주한 상용 수소자동차용 충전프로토콜을 제도화하는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채충근 미래기준연구소 대표는 30여년 전에 이미 ‘가스폭발에 의한 피해의 평가 및 보안거리 계산’ 등 다수의 가스피해 시물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어 열역학을 전문한 학자의 검증이 더해지면 신뢰성 높은 열역학적 모델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채 대표는 “선진형 통신 전용 실시간 대응 수소충전 프로토콜을 개발해 ISO 등을 통한 국제표준화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충전소 전체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기능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는 계획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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