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2월2주 정유사에서 공급한 기름값은 S-OIL이 가장 높았던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12월2주 정유사의 제품별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4.0원 상승한 1,500.6원, 경유는 16.5원 오른 1,330.3원, 등유는 4.7원 오른 799.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표별로는 휘발유는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경유는 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가장 비쌌던 반면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가장 낮았다.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인 S-OIL은 전주대비 11.8원 상승한 1,513.4원, 경유 최고가 정유사인 SK에너지(대표 조경목)는 전주대비 14.3원 인상된 1,346.3원으로 가장 비쌌다.

휘발유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던 S-OIL에서 공급한 경유가격은 리터당 25.9원 인상된 1,341.0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경유가격이 가장 높았던 SK에너지에서 공급한 휘발유 가격은 0.2원 오른 1,498.8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499.9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경유는 4.2원 오른 1,310.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13.0원 오른 1,487.1원, 경유는 24.0원 오른 1,311.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정유사의 공급가격보다 1주 빨리 조사되는 12월3주 주유소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5.0원 상승한 1,549.2원, 경유는 2.8원 오른 1,385.5원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매주 최고가 주유소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 판매가격은 1,516.9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리터당 1,563.7원에 판매한 가격에 비해 46.8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도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357.5원에 판매해 최고가를 기록한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의 1,400.4원에 비해 42.9원 저렴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3.0원 상승한 1,631.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2.2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6.7원 상승한 1,524.5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106.9원 낮았다.

한편 12월3주 국제유가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 미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해 국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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