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0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상승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은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4달러 하락한 60.4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0달러 하락한 66.1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9달러 상승한 66.87달러에 마감됐다.

20일 국제유가는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 유입, 미국 시추 리그 증가로 인한 석유공급 증가 전망, 미 달러화 가치상승 등으로 하락했지만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여파 지속,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최근 가격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 유입으로 하락했다.

Price Futures Group의 Phil Flynn분석가는 시장 참여자들이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고 분석했다.

석유개발 서비스업체인 Baker Hughes는 12월20일 기준 미국의 시추리그가 전주대비 18기 증가한 685기라고 발표하면서 향후 석유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 주 동안 증가폭으로는 2018년 2월 이후 최대 수준이나 현재 리그수는 전년동기 883기대비 낮은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4% 상승한 97.71을 기록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미국의 2019년 3분기 GDP 증가율이 전기대비 연율 2.1%를 기록해 잠정치를 유지한다고 발표했고 소비 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지출은 전기대비 3.2% 증가해 잠정치였던 2.9%대비 상향 조정됐다.

1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태도지수는 99.3으로 전월 96.8대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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