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발전본부 냉각탑에서 시행된 발전소 냉각탑 무인자동 청소로봇 현장 테스트베드 전경.
세종발전본부 냉각탑에서 시행된 발전소 냉각탑 무인자동 청소로봇 현장 테스트베드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과 발전산업분야 융복합을 위한 로봇기술활용 현장 테스트베드를 발전사 최초로 성공적으로 수행을 했다고 밝혔다.

현장 테스트베드사업은 지난 9월 중부발전에서 시행한 ‘4차 산업혁명 중소기업 로봇기술 활용 발전분야 융복합 기술세미나’의 후속조치로써 로봇분야 중소기업 (주)로탈의 자율주행 원격감시 실시간 감지로봇 및 (주)로보스코리아의 발전소 냉각탑 무인자동 청소로봇을 가지고 각각 중부발전의 서울 및 세종발전본부에서 시행됐다.

(주)로탈의 ‘자율주행 원격감시 및 실시간 감지로봇’은 세계 최초 도심지지하발전소로 건설된 서울발전본부내에서 위험성을 사전에 감지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로봇 내 탑재된 감지기를 통한 실시간 환경정보는 제어실에서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로봇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현장을 원격 감시할 수 있는 이동식 CCTV 역할도 수행함으로써 지하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로보스코리아의 ‘발전소 냉각탑 무인자동 청소로봇’은 그동안 조선분야 선박하부 해수접촉부 이물질을 청소하는 제한적 용도로 사용됐으나 앞으로 발전정지시 직접 인력이 투입돼 청소하는 발전소 냉각탑 내부수조를 원격로봇이 진입, 자동으로 청소함으로써 발전소에서 처음으로 현장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흡입된 냉각수는 필터시스템을 통해 재사용 할 수 있어 발전정지 시 배출됐던 냉각수 약 1만3,000톤을 재활용함으로써 발전소 운영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종현 로탈 대표는 “국내 로봇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화력발전소에 처음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중부발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번 중부발전의 발전현장 테스트베드 제공은 4차 산업혁명 디지털전환을 위한 큰걸음” 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현장 테스트베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2건에 대해 현장의견을 보완해 물품구매까지 연계함으로써 앞으로 발전소 현장 테스트베드 및 구매상담회 참여지원 등을 통한 신기술보유 중소기업의 판로를 열고 직접구매와 연결은 물론 연구개발분야 중점지원으로 중소기업 매출확대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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