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7달러 상승한 61.6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2달러 상승한 67.9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1달러 상승한 67.48달러에 마감됐다.

26일 국제유가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 개최 발언, 미 원유재고 감소 예상, 미국 고용지표 호조,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으로 상승했지만 사우디-쿠웨이트 중립지대 생산 재개 합의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24일 미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양측이 서명식 등과 관련해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합의 낙관 등에 힘입어 26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나스닥, S&P 500 지수가 전일대비 0.37%, 0.78%, 0.51% 상승했다.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 지난 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18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미국의 석유협회인 API는 이보다 큰 약 79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대비 1만3,000 명 감소한 22만2,000명을 기록해 2주 연속 감소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8% 하락한 97.58을 기록했다.

사우디와 쿠웨이트는 24일 약 5년 간 생산 중단됐던 중립지대(Khafji, Wafra유전, 약 50만배럴 생산)의 생산 재개에 합의했다.

Wafra유전을 운영했던 Chevron사는 12개월 내 생산량 완전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Khafji유전이 2020년 말까지 약 32만배럴 생산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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