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0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 서부 텍사스산 원유 등이 하락한 가운데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4달러 하락한 61.6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28달러 상승한 68.4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7달러 하락한 67.81달러에 마감됐다.

30일 국제유가(Brent)는 미국과 중국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임박, 중국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러시아 에너지 부 장관의 감산완화 시사 발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백악관 무역 자문 Peter Navarro가 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이 다음주 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워싱턴이 1단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베이징에 초청장을 보냈고 중국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 12월 중국의 제조업지수 PMI가 기준선인 5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달 중국 PMI지수가 50.2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기준선인 50을 웃돌며 위축국면에서 벗어나며 제조업 경기 반등을 시사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7% 하락한 96.76을 기록했다.

지난주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RBC TV와의 인터뷰에서 OPEC+가 내년 3월 초 회의에서 감산을 완화 또는 종료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