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유통단계별 가격 비율
석유 유통단계별 가격 비율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 휘발유가격이 12월 리터당 4.25원 인상됐지만 국내 정유사의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24.34원이 인상되면서 국제가격에 비해 20.09원 더 많이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영향으로 주유소 판매가격도 리터당 14.28원이 인상돼 10.03원을 더 많이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판매가격 중 세금은 59.57%의 비중을 차지했고 SK에너지에서 승용차 50리터를 주유 시 알뜰주유소보다 평균 2,315원 더 비쌌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의 평균 판매가격은 1,629.83원으로 가장 비쌌던 반면 대구지역의 평균판매가격은 1,520.44원으로 가장 저렴해 이들 지역의 가격 차이는 리터당 109.39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2019년 12월 석유(휘발유)시장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정유4사들이 공장도 가격을 리터당 20.09원 더 많이 인상했고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10.03원 더 많이 인상했다고 밝혔다.

12월 국제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71.46달러에서 70.76달러로 약 0.7달러 인하됐고 같은 기간 환율은 약 21.12원 인상됐다. 

12월 1주부터 4주까지 국제 휘발유가격이 4.25원 인상된 가운데 정유사의 공장도 가격은 12월 1주 리터당 597.25원에서 12월 4주 621.59원으로 24.34원 인상했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12월 첫 주 리터당 1,539.77원에서 마지막주 1,554.05원으로 14.28원 인상했다.

12월 첫주부터 마지막 주까지의 기간동안 정유사 단계에서는 리터당 약 20.09원의 가격 차이가 발견됐다.

즉 국제 휘발유가격의 총 상승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 총 상승분의 차이는 11.65원이고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하락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 총 인하분 차이가 8.44원으로 국제휘발유 가격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차이는 20.09원이라는 것.

또한 총 국제휘발유 가격 하락분은 8.44원, 세전 공장도 가격의 인하분은 0원으로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휘발유 가격이 1 하락했을 때에도 세전 공장도 가격을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유소 단계의 가격 분석 결과 약 10.03원의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상승분과 주유소 가격 총 상승분의 차이는 1.59원으로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하락분과 주유소 가격 총 인하분 차이는 8.44원으로 국제휘발유 가격과 주유소 가격의 차이는 10.03원이 발생했다.

주유소 판매가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59.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47.27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3.07%,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57.04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3.7%, 국제휘발유 가격은 소비자 지불 주유소 가격의 평균 33.66%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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