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kg당 20원을 넘는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2020년 1월 국내 LPG가격이 동결로 가닥이 잡혔다.

서민들의 생활물가들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정부는 물론 택시, 산업체 등 주요 LPG사용자들의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고 LPG자동차와 수요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SK가스(대표 최창원, 윤병석)는 2020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LPG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SK가스와 거래하는 산업체, 충전소 등 주요 거래처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 가격이 2019년 12월과 같은 864.36원으로, LPG벌크로리 등을 통해 공급하는 산업체용은 870.96원으로 변동없이 LPG를 공급받게 됐다.
 
택시 등 LPG자동차용 부탄을 판매하는 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되는 가격도 kg당 1,255.96원으로 변동이 없게 됐다.

수년째 LPG가격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SK가스가 경자년 1월 국내LPG가격을 동결 결정을 내림에 따라 E1을 비롯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등 다른 LPG공급사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동결 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상 LPG가격은 높은 것으로 상향 수렴하지 않고 하향 수렴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택시를 비롯해 산업체, 충전소 등 LPG사용량이 많은 주요 거래처에서는 LPG가격에 따라 거래처 변경 등과 같은 강수를 고려할 뿐 아니라 가격 인상에 대한 민원을 제기할 경우 이에 대한 LPG수입 및 정유사의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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