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단장
[신년 인터뷰]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단장
  • 홍수인 기자
  • 승인 2020.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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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위해 정부·국민 합심해야”
제도적 기틀 마련···올해 본격 구체화
미래사회 적응 위해 수소에너지 필요

 

 

[투데이에너지 홍수인 기자]지난해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민간과 정부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규제혁신 및 제도개선, 수소충전소 보급을 위한 부지 조사,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등을 진행했다. 국내 수소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노력해온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단장에게 수소경제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을 소개한다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지난 2017년 4월에 출범했다. 수소관련 정부와 민간간의 협의기구 이면서 민간의 의견을 받아 정부에게 전달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주요 업무는 정부에게 수소경제이행에 필요한 문제점과 해결방안, 기업의 애로 등의 건의를 전달하며 관련규제들 파악해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

그린수소를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고 수소차나 연료전지 발전을 수출하기 위한 해외기관과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국내의 수소산업의 동향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제안하고 있다.

- 지난해 사업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은

지난해는 수소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 지난해 1월에 수소경제로드맵을 발표했으며 6월에 에너지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그 과정에서 수소가 독립된 에너지원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수소분야가 하나의 에너지원으로 분류돼 반영됐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심이 돼 수소기술개발 로드맵,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수소충전소 배치전략 용역을 수행하며 직접 참여했다. 아울러 기술개발 로드맵은 추진단의 실장들이 위원으로 참석해 작업했다. 수소경제를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지난해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한 해라고 생각한다.

제도적인 기틀이 마련됐으니 올해에는 구체화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올해 수소경제법의 수소경제 기본계획 수립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민간투자가 활성화가 되기 위한 지원 등 수소산업 생태계조성을 위해 통계를 마련하고 인력양성, 기술개발 지원 등이 필요하다. 또한 시급한 과제로 수소충전소 배치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급 확산을 위해 충전소 구축이 가능한 부지를 조사 및 자료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하며 지자체나 LPG충전소협회, 관련 협회 등과 협력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소충전소 투자자 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수소와 연료전지를 이해할 수 있는 홍보가 부족해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호주와의 수소산업 관련 MOU를 체결한데 이어 올해는 호주와의 협력을 구체화 하는 것을 목표로 워킹그룹을 구성해 사전 타당성 조사 등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력해 나갈지 기본작업을 시작할 것이다.

- ‘친환경 에너지’로 불리는 수소의 장점은

우리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경제로 나아가야 할 과제를 가지고 있다. 수소의 가장 큰 장점은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화석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인 미세먼지나 이산화탄소, 자원 고갈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수소는 물에 많이 포함돼 있어 주변에서 손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 때문에 에너지 관련 국가간 에너지 불평등, 에너지 분쟁도 생기지 않는 평화로운 에너지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소는 대량으로 장기 저장이 가능하고 액화시키거나 암모니아 형태로 국가간 운송이 가능하며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시킬 수 있다.

특히 석유나 석탄 같은 현재의 기반 에너지의 역할을 수소가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우리가 가야만하고 써야만 하는 에너지원으로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수소의 안전성은

많은 사람들이 수소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수소폭탄을 연상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고 보는 수소와 수소폭탄에 쓰이는 수소는 근본적으로 엄연히 다르다. 일반적으로 쓰는 수소는 전자와 양성자로 이뤄져 있고 수소폭탄에 쓰이는 수소는 전자와 양성자 이외에도 중성자(중수소, 삼중수소 등)가 들어있다. 중성자가 융합을 일으켜 폭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소는 수소폭탄과 같이 생각해선 안 된다.

안전 측면에서 볼 때 에너지는 기본적으로 폭발력이 있기 때문에 얼마나 잘 관리할 수 있느냐가 문제다.

수소 역시 에너지원으로서 안전관리를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수소는 1900년 초반부터 산업용으로 쓰이고 있다. 또한 LNG나 LPG 등 가스형태를 이미 새롭게 도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고 잘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기술이 축적됐기 때문에 좀 더 발전시키면 수소를 관리할 수 있는 여건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소는 물을 전기분해해서 에너지를 얻는 새로운 방법이기 때문에 생산, 저장과 운송 등 새로운 부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소경제법의 안전관리부분이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제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운영자와 안전관리자 등 관리자이다. 이것도 역시 교육이나 홍보 등을 통해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 나가야 한다.

- 국민의 인식개선을 위해 진행할 활동은

올해는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는 홍보에 노력을 기울 일 것이다. 국민이 올바르게 수소와 연료전지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에서도 수소 홍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수소에 대해 정확히 알리기 위해 홍보자료를 제작·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을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려고 추진 중이다. 앞서 진행했던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대국민 공모전 등 내년에도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홍보프로그램을 통한 계획 중이다.

- 해외에서 바라보는 국내 수소산업은 어떤지

호주 역시 미래에는 화석에너지 대신 재생애너지와 수소를 이용해야 한다고 판단해 수소산업에 집중을 하고 있다. 호주는 태양광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하거나 LNG, 갈탄의 풍부한 생산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기에 여건이 좋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생산 수출산업으로 아이템을 잡았다.

호주는 수소를 공급할 수 있지만 수요가 아직 미미하기 때문에 수소경제로 가고 있는 한국과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수소를 수입하려면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액화상태의 수소를 수입하기 위해서는 수소 액화기술, 액화수소 저장탱크기술, 운반선 기술 등 수입이 직접 이뤄지려면 실증테스트 등 주로 기술개발과 연계돼서 진행이 돼야 한다. 아마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어렵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다. 수소경제활성화로드맵 수소 생산부분에서 2030년부터 수입을 50%로 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그 일정에 맞춰서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준비기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와 관련한 협력모델을 제의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상호 윈윈하는 좋은 협력모델을 발굴해 낸다며 선례가 돼 다른 나라와의 협력사회를 만들 것이다.

- 끝으로 덧붙일 이야기는

정부에서 로드맵과 계획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 또한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니 앞으로 중요한 것은 민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수소경제는 지구촌 전체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길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런 점을 국민들이 이해하고 수소경제로 나아가는데 정부, 산·학·연, 일반 국민이 합심을 해서 나아가는 흐름이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에너지는 수소와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차피 에너지업계의 흐름이 수소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면 우리가 앞서서 선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야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흐름으로 나아가려면 전체가 하나가 돼서 수소경제로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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