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020년 1월 첫주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올랐던 반면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내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지난해 말 기준 가격이지만 주유소는 2020년들어 첫 주라는 시차가 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정유사의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이 휘발유가 전주대비 11.8원 하락한 1,493.0원, 경유는 30.2원 내린 1,314.6원, 등유는 0.3원 인상된 807.7원이라고 밝혔다.

정유사별로는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전주대비 리터당 7.3원 인상한 1,536.7원, 경유는 24.4원 내린 1,321.5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휘발유 공급가격이 가장 저렴했던 정유사는 SK에너지(대표 조경목)로 전주대비 20.6원 인상한 1,513.9원, 경유 공급가격이 저렴했던 곳은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로 전주대비 41.4원 내린 1,303.2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의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53.3원 내린 1,3030.6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S-OIL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1.4원 내린 1,518.2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27.0원 오른 1,515.2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경유는 9.6원 내린 1,303.5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정유사의 공급가격에 비해 판매가격 조사가 1주 빠른 주유소의 2020년 1월 첫주 제품별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4.6원 상승한 1,558.7원, 경유는 3.1원 오른 1,391.7원, 등유는 1.1원 오른 972.5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들이 가장 비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휘발유를 리터당 1,526.3원에 판매해 최고가를 나타낸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에서 판매한 1,572.6원에 비해 46.3원 저렴했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가 판매한 경유가격은 리터당 1,363.8원으로 최고가를 나타낸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에서 판매한 1,406.1원에 비해 42.3원 저렴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3.9원 상승한 1,638.5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대비 79.8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3.1원 상승한 1,532.4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106.1원 낮았다.

한편 2020년 1월 첫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중동지역 긴장 등 상승요인이 있었으나 미국, 러시아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도 인하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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