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석 귀뚜라미홀딩스 사장(좌)와 최재범 귀뚜라미 사장.
송경석 귀뚜라미홀딩스 사장(좌)와 최재범 귀뚜라미 사장.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주)귀뚜라미가 창립 50주년만에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된다.

귀뚜라미는 지난 11월 투자부문 지주사 ‘귀뚜라미홀딩스’와 사업부문 자회사 ‘귀뚜라미’로 분할했다. 기존 귀뚜라미는 분할 후 지주사인 ‘귀뚜라미홀딩스’가 되고 ‘귀뚜라미’는 신설되는 형태다.

귀뚜라미는 이에 따라 귀뚜라미홀딩스는 송경석 사장이, 사업회사 귀뚜라미는 최재범 신임 사장이 각각 대표를 맡는다.

송경석 귀뚜라미홀딩스 대표는 2012년 귀뚜라미그룹 경영관리본부장(CFO)으로 입사해 귀뚜라미에너지와 귀뚜라미 대표를 두루 겸임하는 등 회사 사정에 밝고 재무분야에 전문성까지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송 대표는 앞으로 귀뚜라미에너지와 귀뚜라미홀딩스 대표를 겸임한다.

최재범 귀뚜라미 신임 대표는 대우일렉트로닉스 해외사업본부 본부장,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백색가전 대표, 메디슨 대표, 경동나비엔 대표 등을 역임하며 조직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온 인물로 특히 해외사업분야에 정통한 인물이다.

귀뚜라미는 신사업발굴과 해외시장 개척 등에 경험이 풍부한 최재범 대표 영입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추진력을 더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은 1세대 경영에서 소유와 경영을 엄격히 분리해 계열사의 독립성과 책임경영을 보장하는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복잡한 지분구조와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해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귀뚜라미는 밝혔다.

귀뚜라미그룹의 관계자는 “지난 50년간 이뤄온 성장 공식으로는 미래 50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라며 “가정용보일러 브랜드파워 21년 연속 1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67위 선정을 발판으로 2020년을 제2의 창업의 해로 삼아 글로벌 냉난방 공조 에너지 전문 그룹사로의 도약과 2023년 그룹 매출 2조원이라는 새로운 목표실현을 위해 정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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