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사망 이후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석유 및 가스 수급상황 및 가격이 크게 변동할 것에 대비한 석유수급 및 유가 점검회의가 앞으로 지속된다.

특히 석유수급상황실 운영을 통해 원유수입과 유조선 동향 등 수급 상황을 비롯해 국제유가 및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이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제4차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회의에는 산업부 석유산업과장, 가스산업과장, 한국석유공사, 한구가스공사, SK에너지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 석유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국내 정유업계와 가스공사는 중동지역 석유 및 가스시설이나 유조선 ed에 대한 공격으로 직접적인 공급 차질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검검 결과 국내 도입에 차질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당장 큰 영향은 없겠지만 향후 국제 석유 및 가스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국내 원유, LNG수입에서 중동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업계와 함께 중동 정세와 국제 석유 및 가스시장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국내 석유 및 가스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유관기관 및 관련 업계와 석유수급, 유가 점검회를 지속 개최하는 한편 석유수급 상황실 운영을 통해 수급상황, 국제유가 및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을 밝혔다.

석유 및 가스 수급 위기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정부가 이미 마련한 비상대응체계가 신속히 작동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비상대응체계는 자체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비축유 방출, 석유수요 절감조치 등을 단계적으로 검토 및 시행하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유관기관 및 업계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중동의 정세불안에 적극 대응해 왔으며 향후에도 그 연장선상에서 국내 석유수급 미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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