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6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북해산 Brent유가 전일대비 배럴당 0.31달러 상승한 68.91달러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전일대비 0.22달러 상승한 63.2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86달러 상승한 69.65달러에 마감됐다.

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공습 이후 중동지역 긴장 지속, OPEC의 12월 원유 생산량 감소 추정,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3일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살된 후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을 경고하자 미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이란의 보복에 대비해 이란 내 52곳을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놓았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란이 지난 5일 JCPOA에서 정한 핵 프로그램 관련 동결, 제한 규정을 더 이상 준수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독일, 프랑스, 영국은 이란에 핵합의 복귀를 촉구했다.

5일 이라크 의회는 미군 및 외국 군대에 대한 이라크에서의 철수안을 가결시켰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가 미군의 철수를 요구한다면 전에 보지 못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OPEC의 12월 원유생산량은 전월대비 약 5만배럴 감소한 2,950만배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2월 감산 이행률이 158%에 이르는 것으로 전월대비 5%p 증가한 수치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2% 하락한 96.62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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