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EU 그린에너지 기술 전시상담회에서 기업간 투자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EU 그린에너지 기술 전시상담회에서 기업간 투자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글로벌 기후 변화에 따라 지속가능한 개발과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태양광, 풍력, 바이오연료 등 유럽의 혁신적인 그린에너지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된다.

EU게이트웨이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기후중립경제로의 전환을 최우선 의제로 설정했다. 이의 달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녹색전환의 길을 설정하고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환경을 보존하는 ‘유럽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을 제시했다. 특히 태양광, 풍력, 바이오연료 기술과 함께 효율적인 에너지관리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그린에너지 선진국인 유럽의 최신 기술과 설비를 살펴볼 수 있는 ‘EU 게이트웨이, 그린에너지기술 전시상담회’가 오는 2월4~5일 양일간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된다.

EU 회원국의 기업 50여개사와 한국기업간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EU Gateway to Kore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유럽 각국의 혁신적인 그린에너지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신재생에너지분야와 에너지효율 및 관리 소프트웨어분야에서 신뢰할만한 유럽 중소·중견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는 △태양에너지 △풍력 △수력 △지열 △바이오매스 △바이오연료 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업체뿐만 아니라 △에너지효율 및 탄소배출 서비스 △에너지관리 및 제어시스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관련 에너지절약 기술 등 에너지 관리업체가 대거 참여한다.

주요 소개 기술 및 제품으로는 소형 드론부터 대형 선박까지 적용 가능한 리튬 화학 배터리 관리 시스템, 폐수를 에너지원으로 건물에 난방 및 냉방을 제공하는 히트 펌프, 제조산업에서 사용되는 압축 공기시스템의 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낮춰주는 소프트웨어, 빌딩의 에너지 관리 비용과 자원 절약을 위해 AI와 IoT를 결합시킨 에너지 모니터링 센서가 소개된다.

또한 바이오매스 및 바이오연료 등 바이오 기술도 소개된다. 축산 폐기물이나 바이오 가스 및 하수 슬러지를 유기 비료나 연료, 바이오 숯으로 가공하는 기술, 폐기물의 생물학적 처리로 시멘트 산업에 사용되는 혐기성 소화 대체 연료를 제공하는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태양광 발전소의 설계를 위한 소프트웨어부터 풍력과 태양광의 조합으로 최대 10층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생성할 수 있는 발전 솔루션 등 에너지 융합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EU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희망하는 관련업체는 홈페이지(www.eu-gateway.kr/greenenergy)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된다. 전시회 참관 및 비즈니스 미팅 관련 상세 문의는 전화(02-6000-4357) 또는 이메일(meeting@eu-gateway.kr)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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