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북해산 Brent유가 전일대비 배럴당 0.64달러 하락한 68.27달러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0.57달러 하락한 62.7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1.31달러 하락한 68.34달러에 마감됐다.
7일 국제유가는 중동 불안감 후퇴,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12월 OPEC 원유생산 감소, 지난주 미 원유재고 감소 추정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 3일 미군의 이란 군부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공습 사살에 이란이 피의 보복을 예고함에 따라 한때 중동 지역 위기가 크게 고조 됐으나 이란이 석유공급에 차질을 주는 공격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다소 완화됐다.
Ritterbusch and Associates의 대표는 이란의 실질적 보복가능성에 대한 관망(Wait and see) 분위기가 형성 되며 이란 발 중동 리스크 확장이 제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urasia Group는 이란이 석유시설 타격 보다는 미 군사시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2% 상승한 96.98을 기록했다.
12월 OPEC의 원유생산량이 나이지리아와 이라크의 감산준수 의지 등으로 전월대비 5만배럴 감소한 2,950만배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미국석유협회인 API는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90만배럴 감소한 4억3,000만배럴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