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정부가 UAE에서 열린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총회에서 수소경제 성과를 공유하고 석유비축분야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적극 논의한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11~13일 UAE를 방문해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10차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총회 및 아부다비지속가능주간(ADSW)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수소경제 추진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UAE 정부 인사와 석유 비축 등에 대한 양국간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총회(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는 매년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국제행사로 전세계 170여 개국에서 4,000여명이 참석하며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전환 정책에 관해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주영준 실장은 ‘탈탄소화-그린수소’를 주제로 한 장관급 회담(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국가 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회원국들의 수소경제 참여 동참과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년간 수소차·충전소 보급 확대, 수소법 제정 등 우리나라의 수소경제 추진성과와 MW급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R&D 착수 등 한국의 그린수소 관련 기술개발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해외 생산 그린수소를 도입하기 위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가진 국가와의 적극 협력 의사도 표명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국제재생에너지 총회 참석을 계기로 수소경제 및 저탄소경제를 위한 그린수소의 역할 확대에 대해 전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글로벌 그린수소 유통체계를 조기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주 실장은 동 행사의 참석계기를 활용해 UAE 정부 및 업계 관계자 등을 접촉해 최근 중동 정세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양국간 석유 비축분야의 협력 확대 등 에너지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UAE에 진출한 우리 에너지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중동 정세 급변시 대응방안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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