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북해산 Brent가 전일대비 배럴당 0.78달러 하락한 64.20달러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96달러 하락한 58.08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5달러 하락한 65.68달러에 마감됐다.
 
13일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미 정제 마진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이번 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 3일 미국의 드론공격으로 이란 군부실세 거셈 솔레이마니가 사살되며 상승했던 유가는 미국과 이란 전면전 가능성 후퇴로 5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유사들의 부진한 석유제품 정제 마진, 올겨울 기대에 미치지 못한 난방유 수요 부진 등으로 석유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지난 3일 기준 미국 원유, 휘발유,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대비 각 120만배럴, 910만배럴, 530만배럴 증가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밝혔다.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일 기준 미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40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간으로 15일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과 같은 97.3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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