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좌)와 우미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 두산)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좌)와 우미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수인 기자]두산그룹이 MS 등 미국 업체들과 수소연료전지 드론사업에 관련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전시회’에 참가 중인 지난 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와 AI 및 IoT를 활용한 드론 소프트웨어 및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동판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DMI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에 MS의 최신기술을 접목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DMI는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CES 부스에서 미국 현지업체 ReadyH2와 Skyfire 등 2개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알렸다.

수소 공급업체인 ReadyH2와 수소 공급계약을 체결에 따라 미국 내 DMI 고객은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미국 공공안전 드론 운영서비스 기업인 Skyfire 컨설팅과는 DMI의 드론이 미국 내 주요 파이프라인 상공을 비행하며 이상여부를 점검하는 파이프라인 점검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두순 DMI 대표는 “기존 드론의 비행 시간 한계를 뛰어넘은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MS의 최신기술을 접목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파트너와 손잡고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DMI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30분 남짓한 기존 배터리 드론의 비행시간 한계를 뛰어넘어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Skyfire와 함께 70km 떨어진 목적지로 의약품을 배송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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