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4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5달러 상승한 58.2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29달러 상승한 64.4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0달러 하락한 64.78달러에 마감됐다.
 
14일 국제유가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체결 예정, 전년도 중국의 무역 지표 호조, 미 원유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세 지속 전망,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무역 분쟁 해소가 석유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현지시간으로 15일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서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중국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미 백악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2년간 총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미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 지정에서 해제함에 따라 중국은 5개월 만에 환율조작국에서 벗어나게 됐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대비 7.6%, 수입은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고 중국 해관총서에서 밝혔다.
 
전년도 중국의 원유 수입도 2018년대비 9.5% 증가한 1,012만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5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미국의 2020년 원유 생산 증분 전망치를 전월 전망이었던 93만배럴보다 상향 조정한 106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6% 상승한 97.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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