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1주년 기념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1주년 기념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수인 기자]올해부터 수소경제 활성화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수소차 충전소 인프라, 수용성 개선, 국제협력 등 세가지가 올해 집중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의원회관에서 15일 국내 수소에너지 관련기관 및 기업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1주년세미나’에서 이승훈 H2KOREA 본부장은 한국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훈 본부장은 “지난해 수소차 연간판매량은 전세계 1위로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 41개사가 수소차를 개발해 자체 보급 중인 것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순위”라며 “또한 수소충전소 역시 운영 중인 34개소와 올해의 예산 확보로 수소충전소 보급도 확대될 것이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연료전지발전 464MW 규모가 건설됐고 132MW규모로 추가건설이 진행되고 있어 연료전지 발전 설비도 크게 활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승훈 본부장은 “올해에는 본회의에 통과한 수소경제법에 대한 후속조치인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추진해야한다”라며 “또한 수소 충전소 인프라 확보, 홍보를 통한 수용성 개선, 국제협력 세가지가 올해에 해야할 가장 큰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안전한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계획도 발표됐다.

서원석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장은 “강원TP사고 이후 T/F를 운영 중에 있으며 부품시공사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시급한 문제를 설문 조사해 방안을 모색했다.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학하충전소에서 수소충전소 안전관리대책을 발표했다”라며 “‘안전과 산업이 균형 발전하는 수소강국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국민안전 최우선 확보, 글로벌 수준의 안전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안전생태계 조성 등 3대 추진전략을 통해 4대 분야의 12개 중점과제를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수소경제 활성화로드맵’이 발표된지 1주년을 맞이해 이행현황을 돌아보며 차질없는 진행을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원욱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수소경제는 정부의 혁신성장 한 축이자 우리의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먹거리일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등 지구 위기와 미래세대 소멸을 낳을 수 잇는 중대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라며 “오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1주년 세미나’에서 1주년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겨 행동화를 위한 협의가 이뤄질것이며 ‘수소사회’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춘 국회 수소경제포럼 의원은 “대중의 인식은 아직 그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정치권은 더욱 빠르고 굵게 움직여야 하며 지난해는 그야말로 수소경제의 큰 밑그림을 그린 뜻 깊은 한 해였다”라며 “모든 국민이 수소에너지를 이해하고 본격적으로 누릴 수 있는 날이 하루 속히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은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지자체, 민간기업 등 관련된 모든 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해 국내 수소경제 정책에 크게 기여한 이종영 중앙대 교수,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양희승 한국가스공사 부장, 김성균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이예빈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선임연구원, 권성욱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실장에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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