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가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하락한 57.8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9달러 하락한 64.0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7달러 하락한 64.61달러에 마감됐다.
15일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및 중간유분재고의 큰 폭 증가, OPEC의 세계석유공급 충분 전망 등으로 하락했고 미-중 무역협상 1단계 서명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0일 기준 미국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각각 2억5,829만배럴·1억4,722만배럴로 전주대비 668만배럴·817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55만배럴 감소한 4억2,851만 배럴이다.
한편 주간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달러당 1,300만배럴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OPEC은 2020년 세계석유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OPEC의 공급증가로 대OPEC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석유수요는 전년대비 달러당 122만배럴 증가하며 미국 등 비OPEC의 석유 생산이 달러당 23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르면 중국은 첫 해 185억달러의 미국 에너지 상품을 추가로 구입하며 다음 해에는 339억달러로 증가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물품에 대한 관세 철회는 2단계 무역합의 즉시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Phil Flynn 프라이스퓨처그룹 분석가는 미-중 무역합의 및 석유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로 장 종반 유가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4% 하락한 97.2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