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국내 수입 비중이 70%에 달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1달러 상승한 58.5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62달러 상승한 64.6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비중이 70%에 이르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0.13달러 상승한 64.74달러에 마감됐다.
 
16일 국제유가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미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지만 국제에너지기구인 IEA의 공급과잉 전망,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5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이후 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2,500억달러가 돌아올 것이며 2단계 무역합의 시작에 있어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발언했고 다음은 USMCA(미국·캐나다·멕시코 협정)라고 밝혔다.

펜스 미 부통령은 미-중 2단계 무역협상이 이미 시작됐다고 발언했다.

미 상원이 USMCA 비준안을 통과시키며 시장은 올해 내 USMCA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대비 1만명 감소한 20만4,000명을 기록했고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미-중 무역협정과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나스닥, S&P500지수가 전일대비 0.92%, 1.06%, 0.84%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7% 상승한 97.30을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월 OPEC원유생산량이 감산 준수 등으로 12월 2,940만배럴에서 추가 감소하더라도 여전히 1분기 내 OPEC 원유수요는 2,860만배럴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비OPEC 생산 증가세가 강하고 11월 기준 OECD 석유재고가 5년 평균대비 약 900만배럴 상회하고 있어 최근 지정학 긴장에 충분히 대응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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