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태양광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전년대비 예산을 150% 확대·투입한다.

고양시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해 이산화탄소 468톤을 저감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예산은 총 51억원으로 작년 예산대비 150% 늘렸다.

고양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523kW) △미니태양광 지원사업(45kW)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120kW) 등 민간지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이용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4곳에 설치(1,254kW)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 추진해 청정에너지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 주차장 △탄현 제3공영주차장 △일산동구청 주차장 △차량등록사업소 주차장 등 공유지 주차장을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확충하고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으로 에너지자립률 향상뿐만 아니라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친환경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양시의 관계자는 “이번 예산으로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시설을 포함한 고양시 총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연간 6,092톤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 절감효과와 108만7,000여그루의 나무심기효과가 있어 환경문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2030년까지 에너지자립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 고양시 ‘에너지비전 2030’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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