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수소위원회 CEO 정기총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3차 수소위원회 CEO 정기총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수소위원회 CEO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2017년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전 세계 수소산업 전반에서 대규모 상용화를 실현하고 수소·연료전지 분야 투자 및 관련 정책 지원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발족 당시 13개였던 회원사는 현재 81개사로 회원 수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쉘(Shell), 토탈(TOTAL), 아람코(Aramco) 등 세계 주요 에너지기업도 참여 중이다.

이번에 채희봉 사장은 수소위원회의 연례 대표행사인 ‘CEO 정기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 수장들과 에너지 수송·금융 분야 사업 협력 및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추진전략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수소위원회가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를 통해 내놓은 수소 비용 로드맵 분석 보고서인 ‘Path to Hydrogen Competitiveness: A Cost Perspective’는 향후 수소 생산, 수송, 제품 제조 등의 규모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2030년까지 수소 이용기기 대부분의 원가가 최대 50%까지 감소하는 등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채희봉 사장은 “최근 수소위원회의 빠른 성장세와 맥킨지 보고서의 전망을 반영하듯 전 세계 GDP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국가들이 에너지 전환계획에 수소를 핵심 아이템으로 설정하고 보급 목표를 증가시키고 있다”라며 “앞으로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해 미래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소산업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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